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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로디테

    미와 사랑의 여신으로 아프로디테는 우라노스의 잘린 생식기의 피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림포스 12신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미와 사랑, 욕망을 주관하는 것은 물론, 생명의 순환과 생명 그 자체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상징하는 동물은 비둘기, 백조, 가리비입니다. 아프로디테에게는 사랑의 신 에로스와 설득의 여신 페이토가 항상 따라다니기 때문에 그녀의 유혹을 거절할 수 있는 남신은 없었습니다. 

     

    1. 사랑과 미의 여신

    바다 거품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는 사랑과 미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신화에서는 비너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프로디테의 매력은 신들과 인가들의 마음을 똑같이 사로잡았습니다. 그녀는 종종 우아한 복장으로 장식된 빛나는 여신으로 묘사되며, 그녀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매력을 발산합니다.

    올림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그와 관련한 일화가 있습니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 선사한다'라고 새겨진 황금사과를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세 여신 중에 아프로디테에게 황금사과를 바쳤습니다.

    아프로디테의 남편은 최고로 못생긴 신으로 알려진 헤파이스토스입니다. 그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2가지 신화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헤라가 스스로 임신해서 헤파이스토스를 낳았는데 그가 바로 헤파이스토스입니다. 제우스가 그를 보고 하늘에서 떨어뜨려 절름발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사건으로 헤파이스토스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제우스가 아프로디테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로는 올림포스의 황금 옥좌 1개가 선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모든 신들은 신들의 여왕 헤라에게 의자에 앉기를 청했습니다. 헤라가 앉자마자 황금 옥좌에서 사슬이 나와 그녀를 묶어 천장에 매달아 버렸습니다. 모든 신들이 사슬을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너무 견고해서 풀지 못했습니다. 결국 헤라가 헤파이스토스를 불러 사슬을 풀게 했습니다. 사슬을 푸는 조건으로 여신 1명을 아내로 해달라고 청했는데 그게 바로 아프로디테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처음에 선택한 아내는 아테나였지만 그녀는 처녀신이라 안된다고 해서 두 번째로 아프로디테를 선택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 관능과 욕망

    아프로디테는 사랑과의 연관성 외에도 관능과 욕망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신화에서는 아프로디테의 육체적, 감정적 욕망에 대해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다산,  쾌락, 그리고 삶의 감각적인 측면까지고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남성의 성적 욕망을 자극하고 이를 발산하는 여신입니다. 헤라의 정숙한 아름다움이나 청조한 아름다움을 지닌 처녀신 아테나와 아르테미스와는 대비되는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프로디테가 관장하는 관능과 욕망 자체가 인간과 동물은 물론, 신들까지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보면 사랑이라는 영역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3. 이야기

    가장 못생긴 절름발이 신 헤파이스토스의 아내가 되었지만 끊임없이 바람을 피웠습니다. 특히 유명한 남성은 전쟁의 신 아레스입니다. 태양의 신 헬리오스가 이런 사실을 헤파이스토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엄청나게 분노했지만 헤파이스토스는 아프로디테에게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그물을 만들어 침대에 설치했습니다.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는 헤파이스토스가 설치한 그물에 꼼짝없이 붙잡히고, 헤파이스토스는 모든 신들에게 그 광경을 구경시키며 두 사람에게 모욕을 주었습니다. 포세이돈이 둘을 풀어주도록 헤파이스토스를 설득하였고, 충분한 보상을 하겠다는 아레스의 약속을 받고 나서야 둘을 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도 끊임없이 둘은 헤파이스토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었고 열 명도 넘는 자식을 만들었습니다.

    아레스도 유명하지만 헤르메스와의 관계도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헤르메스는 아프로디테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샌들을 훔치거나, 그녀가 별에 대한 지식을 그에게 알려준다고 했을 때 매우 기뻐했습니다. 심지어 그물에 걸려 아레나와 아프로디테가 모욕을 받았을 때, 그는 아레스가 자신이었으면 하고 탄식하기까지 했습니다.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는 남성의 성기가 달린 여성의 모습인 헤르마프로디토스가 태어났습니다. 그 이후에도 아프로디테가 추남인 헤파이스토스의 아내인 것에 대해서 질투심과 부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프로디테는 프시케라는 인간 공주를 사람들이 그녀보다 더 아름답다고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분노한 아프로디테는 사랑의 신 에로스를 보내 프시케를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에로스는 프시케의 아름다운 외모에 당황해 자신 화살촉을 찔려 자기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프시케에게 많은 시련을 제시하고 그녀를 위험에 빠지게 했지만 결국 에로스와의 관계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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