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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역에서 사냥과 황야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는 숲과 산짐승, 식물에 이르기까지 야생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여신입니다. 또한 처녀들의 수호신으로 순결을 강조하는 신입니다. 남매인 아폴론과 같이 활과 화살, 궁술의 여신으로 전염병도 관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아폴론이 남자들의 죽음을 초래한다고 하면, 여자들의 갑작스러운 자연사를 초래하는 것은 아르테미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사냥꾼

    로마 신화에서 디아나로 알려진 아르테미스는 올림포스 신들과 여신들 사이에서 저명한 인물입니다. 제우스와 레토의 딸로서, 태양의 신인 아폴론의 쌍둥이 동생입니다. 아침과 낮을 비추는 태양의 신 아폴론과 같이 활쏘기 실력이 매우 뛰어난 최고의 명사수로 알려져 있으며, 아폴론과는 상반되는 어두운 밤을 비추는 달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종종 활과 화살로 무장하고 충성스러운 사냥개 무리와 동행하는 숙련된 사냥꾼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야생적인 처녀의 모습으로 달이 비칠 때 모습이 나타나는데 그때는 산짐승과 초목들이 춤을 춘다고 합니다. 그녀의 화살은 순식간에 목숨을 뺏는데 이로 인해 희생물들은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성격이 매우 잔인하고 복수심이 강해서 그녀의 분노에 희생된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활과 화살은 키클롭스에게 받았는데, 성능을 시험해 보고자 쏜 첫 번째 화살과 두 번째 화살은 나무에 맞았고, 세 번째 화살은 짐승에 적중했으며, 네 번째 화살은 부정한 자들의 도시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르테미스는 뛰어난 사냥꾼인 포세이돈의 아들 오리온과 함께 사냥을 자주 하였습니다. 이에 아폴론은 두 사람의 사랑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수영을 하는 오리온을 보고 아르테미스에게 머리를 쏘아 맞출 수 있냐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오리온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아르테미스는 활을 쏘아 오리온을 죽였습니다. 뒤늦게 오리온의 시체를 보고 깊은 슬픔에 빠진 아르테미스는 오리온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2. 야생의 수호자

    사냥꾼으로서의 기량을 넘어 아르테미스는 황야의 수호자이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의 영역과 깊이 연결되어 있고 종종 야생 동물과 신성한 숲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아르테미스의 열정적인 헌신은 환경 보호에 대한 그녀의 헌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화에서 아르테미스는 야생의 신성함을 지키고 거주자들과 생태계의 보존을 보장합니다. 우리들에게 자연의 본질적인 가치를 상기시키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존중하고 감사하도록 합니다.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어차피 자신은 산에서만 생활할 테니 도시는 1개로도 충분하다고 했으나 제우스는 자신의 딸을 위해 30개나 되는 도시들과 길의 여신이라는 직책도 하사했습니다.

    3. 순결

    아르테미스는 아버지 제우스에게 평생 시집을 가지 않고 처녀로 살겠다는 순결의 서약을 했습니다. 그녀는 순결에 극도로 민감하여 남자들에 대한 경계를 낮추지 않고 일말의 호의와 애정을 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제우스와 쌍둥이 친남매인 아폴론을 제외한 모든 남자를 극도로 경계하고 싫어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자신에게 성적 모욕을 준 인간이나 반신 남성 그리고 수컷 괴물들을 잔혹하게 죽였습니다. 

    아르테미스의 순결에 대한 일화는 악타이온이 있습니다. 악타이온은 테배의 남자 왕족으로 사냥꾼이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사냥을 하던 중에 신비스러운 동굴을 발견하고 그곳을 탐험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르테미스가 목욕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수치심을 느낀 아르테미스는 목욕하던 물을 뿌려 저주를 내렸습니다. 저주의 물은 악타이온을 사슴으로 변하게 했습니다. 사슴으로 변한 악타이온은 자신이 데려온 사냥개들에게 몸을 물어 뜯기는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그녀를 따르는 무리들 또한 순결을 맹세해야 했으며 이를 어기면 가혹한 처벌을 받았습니다. 무리 중에 칼리스토는 아르테미스를 따르는 아름다운 미모를 가졌습니다. 그로 인해 제우스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아르테미스로 변신하고 사랑을 나눴습니다. 임신한 갈리스토는 순결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르테미스는 그녀를 쫓아냈습니다. 그 이후, 헤라가 그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를 곰으로 변하는 벌을 내렸습니다. 곰으로 변한 갈리스토는 아르카스라는 아들을 낳고 숲에서 홀로 생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성한 아들과 마주치게 되었지만 겁에 질린 아들이 화살을 쏘아 그녀를 죽였습니다. 이 슬픈 이야기에 제우스는 갈리스토와 아르카스를 별자리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별자리는 큰 곰자리와 작은곰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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