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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황홀경의 신 디오니소스는 로마 신화에서는 바쿠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흥청거림, 축제, 와인의 즐거운 소비와의 연관성으로 유명한 디오니소스는 올림포스 12신 중에서 항상 한 손에 술잔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신으로써 죽음과 재생의 신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디오니소스는 예측 불가능하고 인간의 이성을 벗어난 행동으로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모든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1. 탄생
올림포스의 가장 강력한 신인 제우스와 인간 여자인 세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제우스 아내 헤라는 세멜레와 제우스 사이를 질투하였습니다. 헤라는 세멜레의 유모 베로에로 변신해서 '제우스에게 진짜 모습을 보여달라고 부탁하세요'라고 그녀를 꼬셨습니다. 결국 세멜레는 스틱스 강에 맹세한 제우스에게 진짜 모습을 보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우스는 그녀의 부탁을 철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결국 제우스는 본모습을 세멜레에게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신의 모습을 본 세멜레는 신의 눈부신 광채에 타 죽어버렸습니다. 죽은 세멜레의 배에서 태아를 꺼내 자신의 허벅지 안에 넣고 꿰매서 키웠습니다. 태아는 제우스의 허벅지에서 문제없이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술의 신 '디오니소스'였습니다.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요정들에 맡겨져 길러졌습니다. 디오니소스가 장성해서 포도 재배법과 즙을 짜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헤라의 분노와 질투로 인해 디오니소스는 미치광이가 되어 세계 각지를 떠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여신 레아가 그의 저주를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2. 와인과 축제의 신
디오니소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들 사이에서 활기찬 인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와인의 신으로서, 디오니소스는 황홀경과 영적 해방의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을 가진 와인은 축하, 기쁨 그리고 해방의 정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디오니소스의 신화는 기쁨의 중요성과 축하의 공동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디오니시아'로 알려진 그의 축제는 음악, 춤, 연극으로 이루어진 행사입니다.
디오니소스의 숭배와 관련된 황홀한 경험들은 개인들이 일상의 제약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 자신의 내면 또는 신과 연결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황홀한 경험을 통해서 디오니소스는 우리의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고 우리의 원초적인 본능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우리의 해방과 자아 발견의 순간을 찾도록 격려하며, 우리의 진정한 자아와 연결되고 존재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3. 미다스 왕
술의 신 디오니소스에 대한 유명한 이야기는 많이 있습니다. 미다스의 손으로 유명한 미다스 왕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미다스는 디오니소스의 스승이자 양부인 실레노스를 정중하게 모시고 좋은 대접을 해드렸습니다. 디오니소스는 스승이자 양부인 실레노스를 잘 보살펴준 은혜를 갚고 싶어서 미다스 왕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미다스는 자신의 손이 닿은 것이 무엇이든 황금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의 욕심과 어리석음에 디오니소스는 매우 안타까워했습니다. 소원을 이루어진 미다스 왕은 너무나 기뻤습니다. 세상에서 황금이 가장 많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궁전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궁전에 돌아와 음식을 먹기 위해 손을 뻗자 황금으로 변하고 포도주는 황금술로 변했습니다. 자신이 부하와 딸마저 황금으로 변해버린 미다스는 후회했습니다. 미다스는 디오니소스에게 자신의 소원을 철회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용서를 구하는 미다스의 왕의 간절한 기도를 들은 디오니소스는 팍톨로스 강에서 몸을 씻으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오니소스의 말대로 강에서 몸을 씻자 미다스 왕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팍톨로스 강은 사금이 나오는 강으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인간의 끝없는 탐욕은 결국 재앙을 부른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미다스의 손은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현대에 와서는 자신이 하는 일마다 성공하고, 실패를 모르는 사람들은 가켜 미다스의 손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