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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 및 수확과 관련해서 농업의 여신인 데메테르는 올림포스 12신 중에 하나입니다. 데메테르의 이야기는 상실, 사랑, 그리고 영원한 삶의 순환 속에서 비극과 희망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징물은 밀과 꽃으로 장식된 왕관과 횃불, 금빛의 낫이 있습니다.
데메테르 이야기 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딸 페르세포네 이야기입니다. 데메테르의 기원, 딸 페르세포네, 유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기원
로마 신화에서 케레스(Ceres)라고 알려진 데메테르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존경받는 여신들 중 한 명입니다.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이자 제우스의 누이로서 데메테르는 올림포스 신에서 인자하고 자애로운 성품을 지녔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빛을 발하는 우아함, 친절함으로 축복받았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데메테르는 종종 땅의 풍부한 곡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녀는 농작물을 주관하고 지구의 어머니 또는 모든 자연의 지배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농부들과 농업인들은 그녀를 열렬히 숭배하고 풍성한 수확과 풍요로운 땅을 위해 그녀의 축복을 원했습니다.
얌전하고 조용한 성품으로 올림포스 12신 중에서 비교적 희미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지만, 자연과 대지의 신인만큼 올림포스에서도 중요한 신이습니다. 데메테르가 만약 분노하거나 자연과 대지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식물과 농작물이 자라나지 못해 인류가 살 수 없으며 가축들도 굶어 죽습니다. 그렇다면 인간들이 신들에게 제물들을 바칠 수 없기 때문에 신들도 난감해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녀의 딸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납치되었을 때, 그녀의 슬픔으로 모든 자연과 대지가 얼어붙어 식물과 농작물이 자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우스가 그녀의 딸 페르세포네를 만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2. 페르세포네
데메테르의 이야기 중에는 사랑하는 딸 페르세포네와 관련된 가슴 아픈 비극이 있습니다. 저승의 신 하데스는 페르세포네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에 깊이 빠져 그녀를 납치하고 그녀를 그의 우울한 세계로 데려갔습니다. 고뇌와 슬픔에 사로잡힌 데메테르는 자연의 관리를 하지 않고 지구를 "데메테르의 분노"로 알려진 영원한 겨울에 빠트렸습니다. 이 슬픔의 기간 동안 농작물들은 시들고 사람들은 기근에 시달렸습니다. 인류의 고통을 깊이 우려한 신들은 페르세포네의 석방을 위해 하데스와 협상을 했습니다. 결국 페르세포네는 매년 일부를 하데스와 함께 보내고 나머지는 데메테르와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계절은 순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페르세포네와 데메테르가 만날 수 없는 기간은 겨울, 그리고 그녀가 데메테르에게 돌아왔을 때부터 떠나기 전까지가 봄, 여름, 가을의 계절입니다.
그녀의 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지구를 가꾸겠다는 그녀의 헌신은 그녀를 슬픔과 회복의 아이콘으로 만들었습니다. 페르세포네가 없는 동안 그녀의 슬픔은 어머니의 사랑의 깊이와 아이를 보호하고 재결합을 하기 위한 기다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메테르의 신화는 인간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상실과 고난의 시기에 이어 재생과 풍요가 이어지는 삶의 순환적 성격을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메테르의 축복은 생명의 유지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구를 양육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아스칼라보스
여신 데메테르를 놀렸다가 도마뱀이 되어버린 소년 아스칼라보스의 이야기도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하데스에게 납치된 페르세포네를 찾아다닐 때, 데메테르는 노파로 변신해 돌아다녔습니다. 데메테르는 미스메라는 이름의 노파의 집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미스메는 그런 그녀가 여신 데메테르인지 모르고 불쌍한 노파로 알고 동정했습니다. 그녀에게 곡물과 박하로 만든 죽을 대접하는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를 알지 못했던 미스메의 아들 아스칼라보스는 데메테르가 죽을 먹는 모습을 보고 게걸시럽게 먹는다고 그녀를 놀렸습니다. 그러자 데메테는 크게 분노해서 아스칼라보스를 도마뱀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마뱀을 아스칼라보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도마뱀의 표피는 데메테르가 분노하면서 뱉은 곡물들의 알갱이라고 합니다.